아이와의 첫 해외여행 도쿄로 정한 이유

아이의 첫 해외여행. 도쿄로 정한이유?

조금만 힘들어도 징징거리는 7살과의 해외여행.

어디로 갈까 고민하다가 도쿄로 정했다. 이유는?

 

1.디즈니랜드

엄마의 사심으로 디즈니랜드에 가고 싶었다.

아이는 남자아이라 디즈니는 별로 좋아하지 않고, 놀이기구 타는 것도 좋아하지 않지만..

순전히 엄마의 욕심으로 디즈니랜드에 가고 싶었다.

반짝반짝 빛나는 야간 퍼레이드와 온갖 캐릭터모양의 간식들..

생각만으로도 즐겁다.

 

2. 포켓몬

아이는 포켓몬을 좋아한다. 900마리가 넘는 포켓몬을 다 알고있다.

한국의 포켓몬 팝업스토어에 갔었는데 대기표를 뽑고 무려 5시간을 기다려야 했다.

기다림 대비 물건의 종류는 별로 없었다.

그래서 도쿄의 포켓몬센터를 가기로 했다.

 

3. 닌텐도

아이는 닌텐도 게임을 한다. 동물의 숲을 좋아한다.

시부야에 닌텐도샵이 있다고 했다.

거길 가보자! 

 

4. 음식

아이는 매운 것을 못 먹는다.

돈까스와 우동을 좋아한다. 엄마와 아빠는 맥주를 좋아한다.

우리가족은 초밥도 좋아한다.

그렇다면 일본이지!

 

5. 환율

2024년 봄 기준 환율이 800원대이다.

지금이 일본여행갈 기회야!

 

그래서 예약을 했는데..

계획도 없이 비행기표와 호텔만 예약해두고 기다리다보니

우리가 예약한 날짜가 일본의 골든위크였다.

쇼와의날...

여행을 기피해야될 날짜라고?...

안그래도 사람 많은 곳은 정말 너무 많아서 안가는게 낫다고?

식당도 예약을 해야 한다고?

가기전부터 절망...날짜를 바꾸려고 했는데 호텔은 날짜변경이 가능했지만..

항공권은 취소 수수료가 어머어마하게 나온다고 했다.

그냥 가자...

우리 사람 많으면 많은대로.. 즐기다 오자.

식당 못 들어가면 어때..편의점가서 라면에 삼각김밥 먹으면 되지 뭐~

다행히 조식신청했으니 아침을 굶을 일은 없을거야.

위로하며...출발일을 기다리는데..

오마이 갓.

3박4일 중 3일에 비구름이????

우리가족 첫 해외여행..잘 다녀올 수 있을까??!